지네딘 지단, 프랑스 아닌 브라질 감독 맡을까... "사령탑 후보"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지네딘 지단(50)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며 “지단 감독은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원하는 대표팀 감독 자격에 적합하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마르카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치치 브라질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으로 체크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치치 감독은 대회 조기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브라질은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조제 무리뉴, 지단 등이 물망에 올랐다. 초기에는 쉽지 않았다. 모리뉴는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지단은 카타르 대회 이후 프랑스의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유력했다. 지단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답게 팬들의 지지도 높았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대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준우승하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맡는 방향으로 가는 분위기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데샹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까지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게 유력하다. 지단도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단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은퇴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두 차례나 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라리가 우승도 이끌었다. 선수단 장악에 능해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가 포진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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