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위독한 상황… 그를 쓰러뜨린 '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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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가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펠레는 지난 2021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고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면 병원을 오갔다.
결장암은 직장암에 비해 초기 증상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혈변, 가는 변, 잔변감, 변비 같은 이상 증세가 생겼을 때 결장암을 발견하면 수술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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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5일 "펠레의 가족들이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펠레는 지난 2021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고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면 병원을 오갔다. 그러다 지난달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등으로 재입원했다. 세계적 축구 영웅 펠레를 쓰러뜨린 '결장암'은 과연 어떤 질환일까?
우선 결장은 대장의 전체 모양을 물음표로 연상했을 때, 물음표 위쪽 둥근 부위를 말한다. 아래쪽 직선 부위는 직장이다. 국내 대장암 환자 중 결장암 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반면, 직장암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이유는 육류 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 비만 때문으로 추정된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의 경우 오래 전부터 전체 대장암 중 결장암 비율이 80%로 높은 편이었다.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육류 섭취는 직장보다 결장에 더 악영향을 끼친다는 게 밝혀진 바 있다.
결장암은 직장암에 비해 초기 증상이 없는 편이다. 결장에서는 변이 무른 형태로 지나기 때문에 결장 점막에 이상이 생겨도 피가 잘 안 난다. 혈변을 볼 때 쯤이면 암이 이미 많이 진행돼서 무른 변에도 점막이 쉽게 자극을 받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혈변, 가는 변, 잔변감, 변비 같은 이상 증세가 생겼을 때 결장암을 발견하면 수술이 어렵다. 또한 결장은 요관, 십이지장, 콩팥 등과 가까이 있어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암세포가 복막이나 간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직장에 비해 높다.
결장암을 막으려면 기름진 음식을 덜 먹고, 운동을 생활화해서 장 운동이 느려지지 않게 해야 한다. 국가 암 검진인 분변잠혈반응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대장암 고위험군이면서 이상 증세가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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