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문세윤, 첫 산타 등극…위풍당당 주인공 [종합]

황수연 기자 2022. 12.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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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문세윤이 120kg 산타에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산타 마을 가는 길’ 특집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간 여섯 남자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여행기가 그려지며,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말미,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한 멤버들이 산타마을 주민들에게 선물 배달하는 모습을 예고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0%(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2049 시청률 또한 4.1%(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 특집에서 동굴 취침과 아침상 만들기에 당첨됐던 연정훈, 나인우는 이른 새벽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6시간 동안 땅 밑에서 수증기로 음식을 찌는 ‘삼굿 구이’에 도전한 이들은 땔감과 신문지, 짚, 돌을 흙 위에 쌓아 올리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땅 아래 음식을 덮은 뒤, 수증기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삽질을 반복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다른 멤버들은 새벽 내내 정성을 다해 완성한 음식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고인물’ 김종민은 “‘1박 2일’ 아침 식사 중에 베스트에 꼽힙니다!”라는 찬사를 남기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퇴근 미션으로는 ‘속력’과 ‘중력’으로 나뉜 액티비티 코스가 예고됐다. ‘속력’을 선택한 연정훈과 김종민은 각각 ‘6분’과 ‘1분’ 코스를 선택해 서로 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김종민은 시속 40km의 알파인코스터에 탑승해 비명을 내지르며 만신창이(?)가 되었고, 연정훈은 동양 최대 길이의 1인용 슬라이드에 몸을 싣고 1분 동안 빠르게 하강하며 역대급 스피드를 만끽했다.

‘중력’을 선택한 문세윤, 나인우, 유선호는 ‘중력을 거스르는’ 코스, ‘중력을 따르는’ 코스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전자를 선택한 문세윤은 공중으로 발사되는 슬링샷에 몸을 싣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같은 코스를 선택한 나인우는 문세윤보다 가벼운 체중 덕분에 더 높게 날아오르면서 극한의 스릴을 맛보기도. ‘중력을 따르는’ 코스를 선택한 유선호는 번지점프와 바이킹이 합쳐진 기구를 체험하게 된 가운데, 문세윤의 말실수 덕분에 세 남자가 동승하게 되면서 우애 가득한(?) 액티비티 체험을 마쳤다.

‘산타 마을로 가는 길’ 특집에서는 지난주 코로나로 불참했던 딘딘이 뉴 막내 유선호와 단둘이 처음 만나게 됐다. MBTI가 ‘INFJ’인 두 남자는 소심한 성격 탓에 낯을 가리면서 어색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기도.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커피를 선물하기 위해 힘을 합쳐 공중에 뜬 휴지를 잡아야 하는 미션에 나섰으나, 2연속 실패를 달성해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들은 한 쌍의 아이스크림 완벽하게 반으로 가르는 미션에 성공하고 서로의 커피를 획득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혀 갔다.

분천 산타마을로 향하는 동해 산타 열차에 올라탄 여섯 남자는 ‘산타 정식’을 얻기 위해 정차역에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장식을 트리에 걸고 돌아와야 하는 점심 복불복 미션에 참여하게 됐다. 얼굴이 걸린 주인공만 점심 식사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1, 2번 주자로 나선 연정훈과 나인우는 닮은꼴 셀럽들의 얼굴이 그려진 장식들을 보고 당황해 시간을 허비했다. 

3번 주자 김종민 또한 난항에 빠진 가운데, ‘룰 파괴자(?)’ 나인우는 자신의 얼굴을 찾지 못해 김종민의 얼굴을 걸고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도. 

이어 유선호와 딘딘은 각각 자신의 얼굴과 문세윤의 얼굴을 걸고 돌아오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주자 문세윤은 낙오의 악몽을 떠올리고 미션을 포기했다. 그 결과 자신의 얼굴을 걸지 못해 홀로 점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한 나인우는 마음이 약해진 문세윤이 나누어주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열차 안에서는 산타, 루돌프로 변신할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진격의 윷놀이’ 대결이 진행됐다. 루돌프는 산타를 업고 마을 주민들에게 선물을 배달해야 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승부욕에 휩싸이기도. ‘빽도’의 향연 속에서 연정훈과 문세윤은 각각 걸과 개를 던졌고, 홀짝과 공기 꺾기 미션을 성공해 칸을 이동했다. 

2연속 걸을 던지는 행운을 자랑하던 연정훈은 문세윤에게 잡혔으나, 단독 선두로 마지막 7번 칸에 도착한 문세윤은 바늘에 실을 꿰는 미션에 실패해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김종민은 10초 안에 절대 음감 게임을 클리어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보여줬다. 쫓고 쫓기는 연정훈, 김종민의 엎치락뒤치락 대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문세윤은 개를 던져 기적적으로 첫 산타가 되면서 멤버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연정훈이 2연속 모를 던져 2번째 산타가 된 상황에서 유선호는 5연속 ‘빽도’에 당첨되면서 범접할 수 없는 불운을 입증했다. 나인우 또한 손을 쓰지 않고 얼굴 위의 젤리를 먹어야 하는 5번 칸의 미션을 거듭 실패하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고, 동생들의 고전 덕분에 딘딘이 마지막 산타가 되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훈훈한 연말을 제대로 즐기는 멤버들의 여정으로 안방극장에 꽉 찬 웃음을 선사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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