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확진 판정받은 칠곡 산란계 농장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2.12.26.

경북도는 지난 23일 칠곡 소재 농가가 신고한 산란계 의사환축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확진 판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 하반기 들어 도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0월 17일 예천 종오리, 10월 21일 예천 종계, 12월 21일 성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4번째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5일 발생농장 산란계 26만 3200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 반경 500m 이내 가금(청계)농장 1호 38수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방역대 10km내의 가금 전업농 12호(33만1000수)에 대해서는 긴급소독을 실시하고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역학관련 방역조치대상 46개소(농장 20개소, 시설 17개소 차량 9대)에 대해서는 도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은 가금농장에서 53건, 야생조류에서는 109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북은 가금농장 4건, 야생조류에서 3건(경주1, 안동1, 구미1) 발생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유래 없는 겨울철 한파로 소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축산농가는 자율적으로 농장 내 사람 및 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