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이차전지 지원거점 구축·36개 기업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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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이차전지 지원거점을 구축해 운영하면서 36개 기업의 기술·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서 도는 이차전지 지원 구축을 위해 지난 5년간 총사업비 135억7400만원(국비 등 포함)을 들여 지역 소재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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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이차전지 지원거점을 구축해 운영하면서 36개 기업의 기술·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관찰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게 돕고 이상 상태를 감지해 화재 등을 예방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26일 도에 따르면 충남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당해부터 지난해까지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BMS) 기업 지원 거점 구축과 이차전지 관련 제품 제조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앞서 도는 이차전지 지원 구축을 위해 지난 5년간 총사업비 135억7400만원(국비 등 포함)을 들여 지역 소재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충남테크노파크 내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 고장수명 가속시험기 ▲고장 진단 단층 촬영기 ▲환경 모사를 통한 성능검증 장비(HILS) 등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 관련 특화 장비 총 43대(32종)를 갖춘 기업 지원 거점 ‘비엠에스(BMS)관’을 구축했다.
또 비엠에스관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3년간 본격적인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36개 기업의 시제품 제작, 시험 평가, 기술 컨설팅 등 47건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수혜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23억원의 매출 상승과 67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올렸다.
아산 소재 라온텍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각지의 전동관광열차에 납품하는 데 성공, 개발 제품을 상용화하는 성과를 창출한 것과 천안 소재 기업 휴네이트가 전기·전자 이동장치(e-mobility) 배터리팩 및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도는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으로 충남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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