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주차장 알박기…나 하나 편하자고 그러면 안 돼"

김동표 2022. 12. 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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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의 특정 면을 한 세대가 수년째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년 된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A 씨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주차 알박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뜩이나 (주차면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년째 주차 알박기를 하는 (아파트 주민) 몇몇 분들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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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의 특정 면을 한 세대가 수년째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년 된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A 씨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주차 알박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뜩이나 (주차면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년째 주차 알박기를 하는 (아파트 주민) 몇몇 분들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일부 면을 특정 차량이 수년째 점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이하 사진=보배드림 캡쳐>

해당 글에 따르면, 문제의 차주는 2대의 차량을 이용해 번갈아 가며 매번 같은 장소를 장기간 점유하고 있다. 오염물로부터 자신의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이다.

작성자는 "(오래된 아파트라) 주차장 천장에서 녹물이나 페인트 가루가 많이 떨어지는데, (문제의 차주가 독점하고 있는 자리는) 도장상태가 양호해 녹물·페인트 가루가 떨어지지 않는 자리"라고 했다.

작성자는 "주차 알박기 문제에 딱히 해결 방안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 하나 편하자고 눈살 찌푸리는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이는 양심의 문제"라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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