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김신록 "진화영에 대한 관심, 예상 못 해…패러디·댓글도 찾아봐"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이 작품의 인기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김신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김신록은 극중 진양철(이성민)의 고명딸이자 고시생 최창제(김도현)와 결혼한 평강공주 진화영 역을 맡았다.

이날 김신록은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진화영에 대해서 반응을 해주실 줄은 몰랐는데, 좋은 피드백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숏폼 영상으로 패러디도 많고, 댓글로도 재밌다고 해주셔서 재밌게 보고 있다”면서 “(최창제와의) 부부 케미가 좋다는 말이 기억에 남고, 아버지와 두 오빠들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것 같다는 반응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진화영의 캐릭터 톤은 어떻게 잡았는지 묻자 “진화영은 욕망이 큰 인물인데, 욕망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차이가 있더라. 욕구는 그냥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욕망은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바라는 마음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역동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움직임과 소리, 이미지, 감정의 기복이 역동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며 “사건의 정보를 전달하거나 상황을 발전시키거나 하는 상황들에 있어서 그 장면에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진화영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줬을까. 김신록은 “액션하는 인물에게 시청자분들이 호감을 가지시는 거 같은데, 모든 인물들이 역동적이라서 드라마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진화영도 아버지와 남편, 오빠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지 않나. 그걸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순양가의 막내딸로서 연기를 맛깔나게 살리는 그는 “실제로는 네 자매 중 둘째 딸이다. 집에 남성이 아버지밖에 없었고, 아버지가 고생하셨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제가 겪었던 걸 토대로 연기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 심경의 결핍이 있었겠다는 생각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오빠들과는 주도권을 놓고 싸움을 벌이고, 남편과도 싸움을 벌이지 않나. 비록 재벌가에 속한 인물임에도 악쓰지 않고서는 무언가를 얻어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영이는 16부까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바라는데, 자신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생기는 안타까움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저스트엔터테인먼트, 포토그래퍼 이승희,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