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불법 증축 의혹'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 비리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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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증축으로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수본은 지난 주말 동안 피의자 조사 없이 26일 열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했다.
한편, 특수본은 주말 동안 피의자 조사 없이 오는 26일 열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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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모친·아내에게 회삿돈 비정상 지급 정황 확인…전반적인 자금흐름 추적
해밀톤 호텔, 특수본 수사 초기부터 용산구청 등 행정기관 공무원과 유착관계 조사받아
박희영 용산구청장 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이임재·송병주 29일~30일 검찰 송치 예정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증축으로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수본은 지난 주말 동안 피의자 조사 없이 26일 열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했다.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은 보강조사를 받은 뒤 오는 29~30일쯤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최근 이모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초 해밀톤호텔 본관 근처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입건돼 특수본에서 조사받았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회계자료 분석 과정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로 각각 등재된 이 대표 모친 강모 씨와 아내 홍모 씨에게 수년간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이 비정상 지급된 정황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호텔 측이 실제 업무와 관련 없이 급여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인카드 결제내역 등 전반적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해밀톤호텔은 특수본 수사 초기부터 불법 구조물을 오랜 기간 유지하며 용산구청 등 행정기관 공무원과 유착했는지 조사받고 있었다.
실제로 해밀톤호텔은 용산구청의 불법 구조물 철거 지시에도 2014년 이후 5억 원 이상의 이행강제금을 내며 철거를 미뤄왔다.
한편, 특수본은 주말 동안 피의자 조사 없이 오는 26일 열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비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의 장으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미흡한 사후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또 참사 당일 밤 지인과 술자리에서 사고 소식을 접하고도 현장으로 가지 않고 귀가한 혐의(직무유기)도 있다.
특수본은 23일 구속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한 뒤 29~30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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