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나를 위한 선물 리스트
김초혜 2022. 12. 26. 00:01
<엘르 데코>
가 주목한 특별한 리빙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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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 M6 」
라이카의 대표적인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이자 M 시리즈 중 가장 상징적인 카메라인 M6 카메라가 공식 재발매된다. M6는 1984년 출시 이후 단종되기까지 18년 동안 세계적인 사진가들과 역사적인 사진을 만들어낸 카메라다. 새로운 M6는 최초의 디자인에 충실하면서 라이카 카메라의 시그너처인 레드 라이츠 로고를 더했고 견고한 황동 상판과 스크래치에 강한 광택제, 유리 표면의 저반사 코팅 등이 적용됐다. 필드 셀렉터를 통해 셔터를 놓기 전, 피사체에 알맞은 초점 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단 하나의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하는 요소다. 가격은 7백67만원.
「 PKO A COLLECTION 」
창립 150주년을 맞은 프리츠한센이 모던 디자인 아이콘인 PKO A 컬렉션을 다시 선보인다. 특히 덴마크 디자이너인 폴 케홀름이 프리츠한센에 처음 합류했던 1952년에 디자인한 PKO A 체어는 당시 600피스만 제작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어떤 각도에서도 아름다운 형태를 자랑하는 유려한 곡선은 단순히 제품의 기능성을 뛰어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게 만든다. 나무 프레임과 유리 상판을 매치한 PKO 커피 테이블 역시 그만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PKO 컬렉션은 오레곤 파인, 블랙 컬러 애시의 두 가지 소재로 만날 수 있다.
「 PINK PP PANTONE EDITION 」
메종 발렌티노 2022년 F/W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실험적이고도 고유한 컬러, 핑크 PP(Pink PP). 팬톤과 협업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하는 컬러를 만들어낸 발렌티노가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과 함께 핑크 PP 컬러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키 체인부터 노트, 로고가 새겨진 우산까지 총 11가지 종류로 제작된 제품에는 모두 메종 발렌티노의 핑크 PP 컬러가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이 중 8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핑크 PP의 변주는 여전히 무한하고 혁신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 GEORG BASELITZ 」
독일 화가이자 판화가, 조각가인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는 1980년대 회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자 신표현주의의 선구자이다. 최근 타셴에서 발간된 그의 작품집에는 총 604쪽에 달하는 분량에 400점 이상의 작품과 전시 설치 샷, 그의 초상화와 진솔한 텍스트가 담겨 있다. 그는 1960년 초부터 거꾸로 뒤집힌 사람과 사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파괴된 풍경은 관습에 대한 부정이자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저항이었다. 최근작에서 자신의 초기 작품과 현재를 재결합해 자유롭게 페인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컬렉터 에디션((No. 126-1,125)은 그가 직접 번호를 매기고 서명했으며, 두 개의 다른 아트 에디션으로 출판됐다.
「 MUMM CORDN ROUGE STELLAR 」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 메종 멈(G.H. Mumm)에서 우주의 무중력 환경을 대비해 만든 최초의 샴페인을 공개했다. 병의 형태는 여느 샴페인과 다르지 않지만, 스테리인리스스틸 소재의 오픈 장치가 유리병에 고정돼 있고 코르크와 링으로 덮인 긴 목이 병의 스틸 오픈 장치를 잠글 수 있는 등 구조 장치들이 특별하다. 메종의 대표 품종인 피노 누아를 베이스로 지난 5년의 리저브 와인을 더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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