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김소니아 ‘동반 폭발’ 신한은행, 성탄 혈투 끝 KB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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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4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연장 끝에 5위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한 발짝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2022-2023시즌 4라운드에서 최종 점수 84대 79로 승리했다.
1차 연장에서도 신한은행이 치고 나가면 KB가 따라붙는 형국이 이어졌다.
그는 3점 슛 2방을 포함해 이날 기록한 20득점의 절반인 10점을 2차 연장 5분 동안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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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4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연장 끝에 5위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한 발짝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김소니아는 2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경은은 막판 천금 같은 연속 3점 슛으로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2022-2023시즌 4라운드에서 최종 점수 84대 79로 승리했다. 경기 전 3게임이었던 양 팀 간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1쿼터를 17대 16으로 끝낸 데 이어 2쿼터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KB를 압도하며 36대 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B도 가만두고 보지 않았다. 후반 들어 박지수를 다시 투입하며 3쿼터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정규시간 막바지까지 동점을 끌고 갔다.
바닥난 체력과 집중력 탓에 양 팀 모두 교착 상태에 빠지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차 연장에서도 신한은행이 치고 나가면 KB가 따라붙는 형국이 이어졌다. KB는 68대 65로 뒤져 패색이 짙던 1차 연장 막판 심성영의 극적인 3점 슛으로 기어이 승부를 2차 연장까지 가져갔다. 이는 올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온 2차 연장전으로, 공교롭게도 첫 번째 기록 역시 두 팀의 지난 10월 30일 맞대결에서 나왔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신한은행의 이경은이었다. 그는 3점 슛 2방을 포함해 이날 기록한 20득점의 절반인 10점을 2차 연장 5분 동안 몰아쳤다. 특히 승부에 쐐기를 박은 두 번째 3점 슛은 림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이 그대로 그물을 가르는 행운까지 겹쳤다. 수훈선수로 뽑힌 이경은 외에도 신한은행에선 김소니아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훨훨 날았다. 김진영도 본인 최다인 16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KB 강이슬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도움을 포함해 개인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선 22일 우리은행전에서 체력을 비축했던 박지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결정적 골 밑 기회를 몇 차례 놓치며 결정력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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