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장례 중단…“화장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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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자 지방정부가 장례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평소 기저질환을 앓던 노인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30대 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베이징 퉁저우구 민정국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구의 시신을 화장했는데 지금은 150구가량 된다"며 "장례식장과 화장장 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신 처리가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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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병원 안치실 포화 상태…시신 제때 처리 못해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자 지방정부가 장례 서비스를 중단했다.
광저우 장례서비스센터는 25일 웨이신 공식 계정에 글을 올려 “업무 증가에 따른 조치”라며 “발인 등 장례 서비스를 내년 1월 1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결식 등 별도의 의식 없이 시신을 화장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는 “후양박장(厚養薄葬·생전에 잘 모시고 장례는 간소하게 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풍조를 널리 알려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례식을 치르려면 최대한 늦춰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평소 기저질환을 앓던 노인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30대 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또 저명 학자들과 유명 인사들의 부고도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특히 베이징 등지에는 병원 안치실이 포화 상태에 달했고, 화장장은 24시간 업무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밀려오는 시신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퉁저우구 민정국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구의 시신을 화장했는데 지금은 150구가량 된다”며 “장례식장과 화장장 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신 처리가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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