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자 폭증 속 코로나 일일 통계 발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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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5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위건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일일 정보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개해 참고, 연구에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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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5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위건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일일 정보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개해 참고, 연구에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이후 정기적인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중단했고 지난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폭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 방역 당국이 발표하는 감염자 수와 실제 감염자 수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국 방역 당국은 일일 신규 사망자가 0명이라고 발표하는 날도 있어 논란이 커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위건위 내부 회의록을 인용해 이달 20일까지 중국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2억48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동부 연안 지역 저장성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저장성 방역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감염사례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표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다음 달 1일께 감염 절정기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감염 절정기에 하루 확진자가 최고 200만명에 달하고 이러한 상황이 일주일가량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중국 광저우 등에서는 지방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 장례 서비스를 중단하고 화장만 하도록 조치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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