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역대 최대' 국비 5조651억 확보…전년 대비 13.8%↑

김명승 2022. 12.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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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51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시장은 "5조원이 넘는 국비 확보는 정부예산 편성 이전부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중앙부처 설득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신 결과"라면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꼼꼼히 잘 챙겨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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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업 1118억원, 복지 3만994억원 등 현안사업 청신호
유정복 시장 "꼼꼼히 잘 챙겨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 다하겠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5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2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에서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51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4조4480억원 보다 6171억 원(13.8%) 늘어난 규모다.

시는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보통교부세 8천500억원을 포함하면 내년 인천의 전체 국비 예산 규모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비로는 ▲미래산업 1386억원 ▲철도·도로 기반시설 3207억원 ▲친환경 2143억원 ▲일자리·창업 1118억원 ▲복지 3만994억원이 반영됐다.

또 ▲인천발 KTX 695억원(총사업비 4238억)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 1039억원(총사업비 1만3760억) ▲영종~신도 도로 건설 153억원(총사업비 1245억원) ▲GTX-B 노선 건설 384억원(총사업비 6조1932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의 예산도 반영됐다.

시는 이밖에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13억원(48억→61억원) ▲9.15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 18억원(2억→20억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 236억원(0→236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100억원(5억→105억원) 등의 증액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국고보조금 연도별 확보 현황.ⓒ인천시 제공


시는 국비 확보 성과를 이루기 위해 연초부터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 각 부서에 배포해 정부예산 편성 단계에 따른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했다. 또 '실·국장 책임담당관제' 운영, '국비확보 발굴 및 점검 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과 논리를 강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 7월 취임 직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안전부·국방부 등 정부부처의 장관 및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만나고 통화하면서 주요 사업의 추진과 국비 확보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5조원이 넘는 국비 확보는 정부예산 편성 이전부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중앙부처 설득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신 결과"라면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꼼꼼히 잘 챙겨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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