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경수 사면해야 尹 통큰 정치로 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5일 “정말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잔여 형 면제가 아니라 다른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사면복권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반대 여론이 높음에도 국민통합을 이유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서, 사면을 거부한 김 전 지사에 대한 잔여 형 면제는 ‘구색 맞추기’, ‘끼워 넣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김 전 지사를 사면복권 해야만 “특별사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적 공방과 논란을 없애고 ‘통큰 정치’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통큰 정치, 통합의 국정운영 일환으로 경기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재차 요구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21일 국민통합이 국가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은 행정부 차원에서 대통령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국무회의에서 다른 목소리와 비판에 귀 기울이는 게 통합적 국정운영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구 1400만 경기도는 그야말로 작은 대한민국이다. 현재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서울시보다 훨씬 지자체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27일부터 국무회의에 배석하게 됐다고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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