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소양강의 ‘겨울동화’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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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전국 곳곳이 영하 10도 이하 맹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강원도 춘천 소양강 일대가 반짝거리는 얼음꽃, 상고대가 피어 새하얗게 빛났다.
이날 춘천은 최저 영하 14.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이날 오전 소양강 일대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 속에 오전 9시쯤 습도가 90%를 넘어서는 등 상고대가 피기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
춘천 소양강 상고대는 소양강댐에서 발전을 위해 비교적 따뜻한 물을 때 맞춰 방류하면 더욱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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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전국 곳곳이 영하 10도 이하 맹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강원도 춘천 소양강 일대가 반짝거리는 얼음꽃, 상고대가 피어 새하얗게 빛났다.
이날 춘천은 최저 영하 14.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한파 덕분에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나뭇가지에 바로 얼어붙어 하얗게 꽃을 피우는 상고대 절경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소양강 일대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 속에 오전 9시쯤 습도가 90%를 넘어서는 등 상고대가 피기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
해가 떠오르면서 소양강 위로 물안개는 더욱 짙어지며 높이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이는 이내 나뭇가지에 얼어붙었다. 뿌연 물안개와 새하얗게 얼어붙은 얼음꽃이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풍경이 연출됐다.
이 같은 풍경을 찍으려는 사진가들은 이날 새벽부터 소양강을 찾아 삼각대를 세우고 동이 트길 기다렸다.
순식간에 은빛 왕국으로 변한 소양강을 찍으러 모여든 시민들로 주변 도로가 차로 붐빌 정도였다.
이날 맑은 날씨로 햇살이 강해지면서 나뭇가지 위를 덮었던 상고대는 점차 녹아 내렸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현상이다. 춘천 소양강 상고대는 소양강댐에서 발전을 위해 비교적 따뜻한 물을 때 맞춰 방류하면 더욱 짙어진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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