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7조 날린 주식부자들…김범수는 6조→3조 폭삭 깎였다

천인성 2022. 12. 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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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 가치가 1년 새 37조8384억원가량 사라졌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사 개인 주주별 지분가치(23일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02조 30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조사한 총액(140조1468억원)보다 27.0% 감소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 10월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 결과 올해 주식부호 상위 100명 중 75명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줄었다. 평가액이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지난해 29명에서 올해 23명으로 감소했다.

게임·IT서비스 업종의 약세를 반영해 해당 업종 주식부호들의 평가액이 크게 줄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지난 23일 기준 3조15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6%(약 3조495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각각 69.7%(2조2704억원), 80.9%(2조1355억원) 줄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지분가치도 61.9%(2조23억원) 줄어들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분가치 역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한편 지분가치 기준 상위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23일 기준 지분가치는 총 12조1949억원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1%(2조48억원) 감소했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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