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유동규가 이재명 소개' 보도에 "대선 후보 만난 게 왜 뉴스거리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선을 준비하던 작년 1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現 민주당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 대선 예비후보를 만난 것이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에 대선을 준비하던 지난해 1월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자신과 이 대표, 윤 의원 등 '3자 회동'을 했으며,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사람 구하는 게 힘드니까 미리 장관 될 사람들을 구해놓으라"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몰래도 아니고 대낮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소속 당 대선후보 만나면 그 계파?…어처구니 없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선을 준비하던 작년 1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現 민주당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 대선 예비후보를 만난 것이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특정인의 소개가 결정적일 일도 당연히 아니다"고 했다.
그는 "더군다나 남들 눈을 피해 몰래 만난 것도 아니고, 훤한 대낮에 보는 눈도 많은 경기도청에서 만났다"며 "무언가 대단히 비밀스러운 자리였다면 그렇게 만났겠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동료 의원들은 이러다 친이(친이재명)가 되는 거냐고 제게 농담을 한다"며 "조선일보는 제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도 했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그는 "국회의원이 소속 당 대선 후보를 만나면 그 계파가 되는 건가"라며 "그런 식이면 저는 이미 진작부터 친이(낙연)이다. 그분과 함께 먹은 밥은 비교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통신기록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니 검찰이 기획한 그림이 있는 듯싶다. 특정 보수 언론이 가담해서 분위기를 몰아간다"며 "검찰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 수사에 자신 있으면 수사 결과로 말하면 된다"고 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에 대선을 준비하던 지난해 1월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자신과 이 대표, 윤 의원 등 '3자 회동'을 했으며,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사람 구하는 게 힘드니까 미리 장관 될 사람들을 구해놓으라"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진술은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당선에 대비해 인재를 물색했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 대표 측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주요 정황으로 보고, 지난해 1월 당시 유 전 본부장과 윤 의원 간 통화 내역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이재명에 "도피 투어 중단하고 검찰 소환에 응하라"
- 커지는 사법리스크…이재명, 새해 초 '文 면담' 추진
- "올 것이 왔구나"…이재명 소환에 술렁이는 민주당
- 尹대통령, 초등학생 때 다니던 교회서 성탄 예배…"헌법 체계, 성경에서 나와"
- 尹대통령 부부, 은퇴 안내견 '새롬이' 분양…11번째 동물 가족
- "이재명은 내가 잡는다"…누가 '저격수' 해냈나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승점20'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7연승 질주…24일 맞대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