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위독’ 우려… 병원 모여든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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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코로나19 감염과 대장암으로 투병 중에 크리스마스를 맞은 가운데, 그의 가족들이 병원으로 몰려들면서 증세가 위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P, AF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24일 펠레의 가족들이 펠레가 입원한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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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코로나19 감염과 대장암으로 투병 중에 크리스마스를 맞은 가운데, 그의 가족들이 병원으로 몰려들면서 증세가 위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P, AF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24일 펠레의 가족들이 펠레가 입원한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레의 딸 두 명이 이미 주 초부터 펠레의 곁을 지켰고, 아들도 크리스마스이브에 급히 병원을 찾았다.
브라질 남부에서 2부리그 팀을 지도하고 있는 아들 에디뉴(본명 이드송 숄비 나시멘투)는 전날 의료진만이 펠레를 도울 수 있다며 자신은 병문안을 가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지만, 하루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소셜미디어에 에디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가 도착했다”고 올렸다. 전날에는 “우리는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싸우며 이곳에 함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밤을 함께”라는 문구와 병상에 누워 있는 펠레를 끌어안은 사진을 올렸다. 병원에 도착한 에디뉴는 펠레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 저의 힘은 아버지의 힘이다”라고 썼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손꼽히는 펠레는 지난해 9월부터 대장암 진단을 받고 관련된 합병증 등으로 투병 중이다. 수차례 종양을 제거하며 호전되는 듯했으나 이달 초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지난 21일에는 병원 의료진이 암이 더 진행돼 신장과 심장 기능 장애에 따라 높은 수준의 치료와 처지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병원 측은 이후 펠레의 상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3회(1958·1962·1970년)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17세였던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는 4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최연소 우승 및 신인상, 최연소 해트트릭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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