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냄비 '이렇게' 썼다간… 유해 물질 먹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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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는 냄비,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 소재로 자주 쓰인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제품을 구입해 바로 쓰거나 대충 씻어서 썼다간 유해 물질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를 깎거나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은 인체 위해 우려는 없으나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선정한 2A 등급 발암 추정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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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 스테인리스 제품에는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를 깎거나 광택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제품 공정 과정에서 묻은 연마제는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기 쉽다. 연마제 제거에 비용이 들고, 연마제가 사라지면 전시 제품에 흠집이 잘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연마제 제거 의무 규정도 따로 없어 소비자들은 직접 연마제를 제거해야 한다. 실제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제품에는 연마제 성분이 일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연마제 성분으로는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 탄화규소 등이 있다.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은 인체 위해 우려는 없으나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선정한 2A 등급 발암 추정 물질이다. 2A 등급은 인체 발암에 대한 증거는 제한적이나 동물실험에서 발암의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물질을 말한다. 섭취나 노출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연마제는 물이나 세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탄화규소는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가진 소수성(疏水性) 물질이기 때문이다. 미세한 분말 형태인 경우도 많아 연마제가 스테인리스 표면에 밀착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연마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이나 행주로 제품 표면을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냄비 안쪽뿐 아니라 뚜껑, 손잡이, 바깥 부분까지 문질러준다. 기름은 탄화수소를 잘 녹여서 검게 묻어 나오는 연마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설거지하듯 씻어주자. 베이킹소다는 청소용으로 많이 쓰이는 알칼리성 화합물인데 오염물질을 흡착한다. 마지막으로 주방 세제로 다시 세척해 마무리하면 된다. 집에 베이킹소다가 없으면 구연산이나 끓는 식초 물에 담아두는 것도 연마제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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