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도 박근혜 사면했듯 尹도 통합 위해 MB 사면 가능”

손재호 2022. 12.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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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려고 하나 엄연히 상황과 격이 다르다"고 25일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별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듯이 윤 대통령도 당연히 이 전 대통령을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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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려고 하나 엄연히 상황과 격이 다르다”고 25일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별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수석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듯이 윤 대통령도 당연히 이 전 대통령을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 수석대변인은 특히 “박 전 대통령도 잔여 형기 17년과 벌금 150억원이 남아 있었는데 사면한 바 있다”며 “이 전 대통령만 ‘잔여 형기가 많이 남아 사면이 불가하다’는 민주당 논리는 이 무슨 ‘내로남불’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이미 2년 8개월을 복역했고 고령에 건강 상황도 좋지 않다”며 “판결로 인정된 뇌물액 전액에 대해 추징금을 완납했고 그 액수 이상의 벌금도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김 전 지사와 비교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김 전 지사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댓글을 8840만 회나 조작했다.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41만 회보다 수백 배 큰 규모로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대법원장과 대법관이 다수인 사법부에서도 유죄로 확정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김 전 지사는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식 주장을 거두고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협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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