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 미쓰비시컵 2연승… ‘쌀딩크’ 베트남과 격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말레이시아는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오는 27일 격돌하면서 한국인 축구 지도자 맞대결이 열린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조 1위를 두고 격돌한다.
'박항서 매직'을 지켜본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던 김 감독을 올해 1월 영입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말레이시아는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오는 27일 격돌하면서 한국인 축구 지도자 맞대결이 열린다.
말레이시아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1일 미얀마전(1대 0)에 이은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점)에 올랐다.
미쓰비시컵은 2년마다 개최되는 역내 최고 권위 축구대회다. AFF 회원국들은 대부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도 밟지 못하는 약체여서 지역 내에선 미쓰비시컵이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다. 지난해까지 스즈키컵으로 불리다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명칭이 바뀌었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점유율 72% 대 28%, 슈팅(유효슈팅) 31(10) 대 6(0), 코너킥 8대 0 등 압도적인 공세로 승리했다. 전반 29분 귀화선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아게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와 이름이 같아 눈길을 끌었다. 후반 20분과 23분 파이살 할림이 멀티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2분에는 하키미 아짐, 42분 스튜어트 윌킨이 추가골을 넣어 완승을 거뒀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조 1위를 두고 격돌한다. 한 경기 덜 치른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승리하면 조 1위로 올라선다. 베트남은 앞선 라오스전에서 전반 2골, 후반 4골을 퍼부으며 우승 후보 면모를 보였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데다, 감독도 한국인 사령탑이어서 맞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4년 전 대회에서 박 감독의 베트남은 우승을 차지했고, 말레이시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베트남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박항서 매직’을 지켜본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던 김 감독을 올해 1월 영입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김 감독은 2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베트남전에)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짧게 언급하며 각오를 다졌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영호 의원실 비서입니다” 사칭 피싱…北 해킹 조직이었다
- 3번째 마약 투약 에이미, 징역 3년 실형 확정
- 윤 대통령, 은퇴 안내견 입양…“예수님 가르침에 희망”
- ‘MB·김경수 사면’ 충돌…與 “중범자가 복권” 野 “꼼수”
- [포착] “선한 이미지 닮았다” 박수홍·김다예 웨딩사진 공개
- 대구 성인 무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3명 사상
- 경제 강국이면 뭐하나…나이 들고 혼자 살수록 불행한 한국
- 테슬라 자율주행 중 8중 추돌사고…특별조사받는다
- 목 조르고 성기 걷어차고…성남 중학교서 충격 ‘학폭’
- 진중권 “3명 극단선택에 2명 시도…이재명 조사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