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피란민 위한 ‘희망 밥차’ 2호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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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으로 돕기 위해 만든 '희망 밥차' 2호가 활동을 시작했다.
희망 밥차 2호는 전쟁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상대로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 차량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피란민, 특히 한국에 들어와 충남 아산, 광주, 인천 등지에 머무는 이 나라 출신 고려인을 섬기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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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으로 돕기 위해 만든 ‘희망 밥차’ 2호가 활동을 시작했다. 희망 밥차 2호는 전쟁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상대로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 22일 희망 밥차 2호가 공개된 장소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신안산대 해외긴급구호물류센터였다. 희망 밥차는 검은색 승합차 후미에 대형 트레일러가 설치된 형태였다. 이 차량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피란민, 특히 한국에 들어와 충남 아산, 광주, 인천 등지에 머무는 이 나라 출신 고려인을 섬기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희망 밥차 프로젝트는 국민일보와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폴란드적십자사,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글로벌호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1호 밥차’는 지난달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 차량은 지난 50여일 동안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있는 난민 캠프 등지를 찾아 피란민에게 수프 커피 차 햄버거 주먹밥 등을 비롯해 생존에 필요한 갖가지 생필품을 전달해왔다. 전쟁이 끝난 뒤 차량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현지 선교사들에게 기탁돼 선교사들의 각종 사역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신안산대에서는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등이 주관하는 ‘청년 대사’ 2기 출정식도 열렸다. 청년 대사는 한국 청년들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 다음 달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나눠 국내 청년 총 60명이 폴란드로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 달 2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난민 센터 등에서 피란민에게 물품을 나눠주거나 약품을 지원하는 일, 피란민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등을 하게 된다. 청년 대사 1기생 가운데 18명은 지난 8월 비슷한 지역에서 같은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출정식에 참석한 한교봉 대표단장인 김태영 목사는 청년들에게 ‘세답족백(洗踏足白)’이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직역하면 누군가의 빨래를 하느라 내 발꿈치가 희게 됐다는 뜻으로, 남을 위해 한 일이 자신에게도 얼마간 이득이 됨을 의미한다. 김 목사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베푸는 삶을 살면 결국 본인의 삶도 윤택해지는 법”이라며 “폴란드에서 펼칠 활동이 약자와 통행하는 인생을 살게 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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