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아가메즈,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 예정"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대한항공전 출격을 대기한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기 운영 계획을 전했다. 현재 허벅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아가메즈를 출전 선수 명단에 등록하며 "연습을 할 때는 공격도 소화한다. 일단 스타팅 멤버로 나서진 않지만, 원 포인트 서버나 블로커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의 복귀는 30일 한국전력전으로 예고했다. 하지만 몸 상태에 차도가 있었고, 1위 대한항공전 출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 없이도 2연승을 거뒀다. 신영철 감독은 "좋은 리듬과 (공격) 타이밍을 강조하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세터 황성빈의 토스도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 덕분에 스피드 있는 공격이 가능했다. 속공 성공률도 높아졌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2패뿐인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치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신영철 감독은 세 번째 맞대결 필승 조건으로 범실 감소를 꼽았다.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처럼 '높이'에서 우세한 팀을 상대로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다.
크리스마스 더비를 앞둔 신 감독은 '승리'를 선물로 바랐다.
인천=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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