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건강악화…아버지 끌어안은 딸 "하룻밤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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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
아울러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는 앞서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는 글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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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
'축구 황제' 펠레의 건강 악화에 가족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펠레는 대장암 투병 중으로 지난달 말부터 입원 생활을 하고 있다. 펠레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이달 21일 성명을 통해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고 있는 그를 위해 가족들이 병원을 찾아 펠레의 쾌유를 기원했다. AP, AFP 통신 등은 25일(한국시간) 펠레의 가족들이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펠레의 아들인 에디뉴(본명 이드송 숄비 나시멘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아버지를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펠레의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는 앞서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는 글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도 치료를 받았다.
사진=켈리 나시멘투 SNS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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