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IPO 재도전…"시장 선점 위한 증설 투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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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 업체 제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제이오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주 400만주를 발행해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이오 강득주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는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상장 후 탄소나노튜브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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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탄소나노튜브 업체 제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제이오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주 400만주를 발행해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36억~4074억원이다. 내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2월 중순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 시가총액은 이전 대비 약 30% 이상 할인한 규모"라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사주 물량(상장 후 1년간 예탁)을 제외한 유통비율이 약 26.5%"라며 "이전 공모 계획 유통비율 약 37.5% 대비 낮아지면서 상장 직후 오버행 위험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오는 공모를 통해 최대 520억원을 조달한다.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투자와 제품 연구개발(R&D)에 활용한다.
제이오 강득주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는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상장 후 탄소나노튜브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사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공정설계, 기본 및 상세설계, 사업관리, 시운전 등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다. 2003년부터 오랜 기간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현재 탄소나노튜브 소재의 품질을 좌우하는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생산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 연말 1000t 규모의 공장 증설을 마무리한다. 2025년까지 연간 5000t 규모 이상으로 추가 확대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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