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예산 13조5205억원… 전년보다 29%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년도 예산이 2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본예산(19조원)보다 28% 넘게 줄어들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등 3가지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엔 총 4조5816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민관협력 창업프로그램인'팁스'의 지원대상을 700개팀 이상으로 늘리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10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1000개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또한 창업지원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674억원)으로 지정한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스케일업에는 4조6784억원이 배정됐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은 올해 대비 50% 이상 확대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4조2605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경영개선·폐업·재도전 연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26% 증액했다(1464억원).
자영업자고용보험 지원 대상을 1인 소상공인에서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50억원)한다. 실시간 매출 등 분산된 상권정보를 빅데이터화 하는 전국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92억원)도 구축된다. 내년 온누리상품권을 올해보다 5000억원 증액한 4조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된 만큼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공고를 추진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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