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조9000억…국가R&D예산, 30조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연구개발(R&D)에 30조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6% 가량 늘어난 18조868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과기정통부 4대 중점 투자분야인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중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부문에는 7조80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대비 6.6%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수소 등 12대 국가 전략기술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민관협력형 SW(소프트웨어) 교육과정,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이를 포함해 내년 정부 총 R&D 예산은 2022년 29조8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가량 늘어난 30조7000억원으로 책정됐다. R&D 예산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정부 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AI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발전 등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과 미래 도전적 기술에 중점 투자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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