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도 기다린 손흥민… 2개월 만에 복귀, 리그 4호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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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기다린 손흥민이 돌아온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약 2개월 만에 EPL에 복귀해 리그 4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에겐 지난 10월 29일 본머스전 이후 약 2개월 만의 EPL 복귀다.
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리그 13경기에서 3골 2도움(시즌 19경기, 5골 2도움)으로 주춤한 모습이지만, 기세를 타면 언제든 골 폭풍을 이어갈 잠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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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기다린 손흥민이 돌아온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약 2개월 만에 EPL에 복귀해 리그 4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14일 이후 약 40일간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EPL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이후 1주일 만에 재개된다.
손흥민에겐 지난 10월 29일 본머스전 이후 약 2개월 만의 EPL 복귀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 회복에 전념하다 카타르로 향했다.
EPL은 리그 재개 소식을 알리면서 손흥민을 조명했다. EPL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25일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온다’는 문구와 함께 리그 대표선수 8명이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전 대기하고 있는 뒷모습을 그린 이미지를 게시했는데 손흥민이 포함됐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 득점 1위를 질주 중인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잉글랜드 대표 선수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마커스 래시퍼드(맨유), 뉴캐슬 돌풍의 주역 미겔 알미론과 리버풀의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가 포함돼, EPL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니스(프랑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마스크를 쓰고 16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예열을 마쳤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한 히샬리르송이 허벅지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리그 13경기에서 3골 2도움(시즌 19경기, 5골 2도움)으로 주춤한 모습이지만, 기세를 타면 언제든 골 폭풍을 이어갈 잠재력이 있다.
포르투갈전 역전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27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 중인 황희찬이 월드컵을 발판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희찬은 질링엄(4부리그)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다가오는 리그에서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사상 최초로 리그 기간 중 열린 월드컵이 향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널은 2위 맨시티에 승점 5점 앞서면서 2007-2008 시즌 이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기간에 정상에 올라있다. 하지만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가브리에우 제주스(브라질)의 부상이 뼈아프다.
반면 EPL 최다 월드컵 선수 배출팀인 맨시티(16명)는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만 4강에 진출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부상 선수가 없다. 오히려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홀란이 5주간 체력을 비축한 상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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