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대학·기업 연계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

천인성 2022. 12.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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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부터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과 기업을 연계하는 '공유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 광교테크노밸리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가칭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를 구축하고 공유대학 운영에 참여할 대학과 기업을 공모한다.

경기 도청사. 사진 경기도


공유대학은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위과정과 비전공 대학생이나 현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비학위과정으로 구성된다.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과정도 운영한다.

공유대학에 참여하는 대학과 기업은 교육과정과 실습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공유대학을 통해 2025년 말까지 3년간 반도체 실무형 기술인력 660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인력개발센터는 직업계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전문가와 교원 간 멘토-멘티를 지정해 교육과정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용 반도체 공정 장비와계측 장비 등 공공교육 기반을 활용해 현장 실습을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공유대학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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