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 '대전 서구 도안베르디움' 선정
'2022년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고 입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대전시 서구 '도안베르디움'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국토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있다.
10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한 21개 단지를 대상으로 국토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해,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주요 심사 항목으로는 ▲일반관리(관리 투명성)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재난·안전관리) ▲공동체 활성화(주민자율활동 및 분쟁해결) ▲재활용·에너지 절약 ▲단지만의 특색있는 우수사례(타단지에 전파할 수 있는 특징) 등 총 5개다.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시설물 안전 분야 배점 기준을 강화하는 등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서구 도안베르디움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꼭 필요한 자체 재난 안전교육 및 화재발생을 대비한 소방 훈련, 코로나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매뉴얼 마련 등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고 입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주택 단지 내 입주민들의 친목 및 휴식공간인 작은 도서관·북카페의 활발한 운영과 인터넷 및 프린터 사용료 수익금 후원,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공구 공유방 설치 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부산시 수영구 'e편한세상광안비치'는 단지 내 부녀회를 중심으로 재활용품 바자회, 꽃심기 행사,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커뮤니티 카페를 활성화해 행정처리 사항을 수시로 공개, 주민들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동주택 생활에 모범이 되는 입주민과 직원을 선정·포상하는 등 편안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 '범어숲화성파크드림S'은 자원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용기를 세분화해 설치하고, 빗물받이 시설을 설치 화단 관수작업에 활용하는 등 수돗물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용공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동점멸등 설치 및 고효율 LED등 설치 등으로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 유성구 '도안2블럭 베르디움'은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운동, 제대로 재활용 박스킹 활동, 폐의약품 수거 가족봉사단 운영 등의 활동을 추진하는 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또 입주민들의 기부 및 참여로 작은 도서관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상시운영해 아이들의 방과 후 돌보미 역할을 하고, 어린이 마을활동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인근 주민에게까지도 전파돼 활성화된 것이 눈에 띄었다.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웃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층간소음 갈등 등 이웃 간의 분쟁을 해결했다. 이동 수레 대여사업 및 자동차 공기주입기 설치, 생활 공구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부산 수영구 '수영SK VIEW 1단지'는 사생대회 등 공동체 행사, 단지 내 인터넷 카페에서 무료 나눔 장터를 개최해 주민화합과 자원 재활용에 앞장섰다. 주차관리 사전방문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예방과 효율적인 주차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우수관리단지 증서와 동판을, 개인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 위원들은 "우수관리단지 선정 평가가 시작된 2010년 초기보다 시설관리와 공동체 활동이 눈에 띄게 발전돼 왔음이 확인됐다"며 "최근에는 다양하고 자율적인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된 아파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3년도 평가에는 공동체 활동부분의 우수사례 점수를 더 높여 공동체 문화가 한층 더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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