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체감온도의 차이, 어디서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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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였다.
같은 날 강원도 평창군 철원 오대산 비로봉의 최저기온은 영하 24.6도, 체감온도는 영하 39.7도였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몬태나주 서부 엘크 파크의 기온은 영하 45도, 체감온도는 영하 59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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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다. 북극의 한파가 찾아온 미국에서도 체감온도가 따로 발표된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몬태나주 서부 엘크 파크의 기온은 영하 45도, 체감온도는 영하 59도까지 떨어졌다.
기온과 체감온도의 차이는 풍속에서 온다. 겨울철에는 외부 기온이 체온보다 낮아서 우리 몸의 열은 주변의 공기를 덥히는데 사용된다. 그런데 바람의 세기에 따라 열을 빼앗기는 정도는 다르다. 만약 바람이 세게 분다면 인체 주위의 공기가 빠르게 교체되면서 우리 몸은 더 많은 열을 빼앗긴다. 다시 말해 체감온도는 ‘추위의 실제 피해를 예측하기 위해 실제 기온과 풍속으로 계산한 주관적인 추위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체감온도는 어떻게 계산할까. 우리나라 기상청은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체감온도 산출 공식을 활용한다. 공식은 13.12 + 0.6215T – 11.37 V0.16 + 0.3965 V0.16T이다. 여기서 T는 기온이고 V는 풍속이다. 여름철(5~9월)과 겨울철(10~익년 4월)을 구분해 제공하는데 겨울철엔 기온 10도 이하, 풍속 1.3㎧ 이상일 때만 체감온도를 산출한다.
공식이 복잡해 일반인이 매번 정확히 산출하는 건 쉽지 않다. 이럴 땐 기상청의 ‘체감온도 계산표’를 참고할 수 있다. 아니면 풍속 1㎧ 당 체감온도는 약 2도 정도 떨어진다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분석을 참고하면 된다. 체감온도 또한 습도, 위치, 개인의 체질, 옷차림 등에 따라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추위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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