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위독 우려’ 가족 속속 병원행…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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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본명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82·브라질)의 입원 병원으로 가족이 모여들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아들 에드손 촐비 나시멘투가 펠레의 입원 병원인 브라질 상파울루 아인슈타인병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아인슈타인병원은 이번 주 초 펠레의 병세에 대해 "신장과 심장의 기능 부전으로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펠레 가족의 병원 방문은 세계인의 우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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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본명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82·브라질)의 입원 병원으로 가족이 모여들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장암으로 투병하는 펠레의 위독한 병세가 우려된다. SNS에서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아들 에드손 촐비 나시멘투가 펠레의 입원 병원인 브라질 상파울루 아인슈타인병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아들은 에디뉴라는 이름으로 브라질 축구클럽에서 뛰고 있다. 불과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를 도울 수 있는 건 의사들뿐이다. 이번에는 병원으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이튿날 서둘러 아인슈타인병원에 찾아왔다. 이로 인해 펠레의 병세 악화에 대한 추측이 나온다.
아인슈타인병원은 이번 주 초 펠레의 병세에 대해 “신장과 심장의 기능 부전으로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후 병원의 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병상에 누운 아버지를 안은 사진을 올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믿음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고 있다. 함께 하룻밤만이라도 더”라고 적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의 3차례 정상을 이끈 지난 세기 브라질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만 17세였던 1958 스웨덴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6골을 뽑아 우승을 일궜다. 이런 펠레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단순히 축구로 국한하지 않고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지목했다.
이제 80대로 고령자인 펠레는 카타르월드컵 기간 중 세계인의 응원을 받았다. 한때 항암치료를 포기할 만큼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의 가족은 부인했다. 펠레는 지난 18일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 당시 SNS에 직접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이로 인해 펠레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를 불러왔다.
펠레 가족의 병원 방문은 세계인의 우려로 이어졌다. SNS에서 펠레의 계정을 연결하거나 해시태그로 적은 사진과 함께 “영웅이여, 일어나세요” “기적을 보여주세요” 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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