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최강 한파 속 '야외 포토월' 최선인가 [엑's 초점]

김예나 기자 2022. 12.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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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BS 가요대전'이 영하 10도 가까운 한파 속에서 야외 레드카펫을 진행해 빈축을 샀다.

이번 '202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및 포토월에는 프로미스나인,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 걸그룹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경쟁이 치열하게 빛났다.

또 이날 '202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현장 진행을 맡은 방송인 유재필 역시 수트 차림으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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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2022 SBS 가요대전'이 영하 10도 가까운 한파 속에서 야외 레드카펫을 진행해 빈축을 샀다. 


'2022 SBS 가요대전'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이날 본 공연에 앞서 약 한 시간 동안 야외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 3MC 키·차은우·안유진을 비롯해 수많은 출연진들이 취재진 앞에 서서 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번 '202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및 포토월에는 프로미스나인,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 걸그룹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경쟁이 치열하게 빛났다. 연말 음악 축제인 만큼 올화이트 의상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착장들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제는 영하 1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야외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는 것. 이날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겉옷은 입지 않고 얇은 드레스 등만 입은 채 취재진들 앞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보이그룹들도 수트 패션으로 한껏 힘을 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걸그룹들보다는 옷을 갖춰 입었지만 이들 역시도 야외 행사에 맞서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의상들로 걱정을 안겼다. 

출연진들 중 일부는 발을 동동 구르거나 오들오들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야외 포토월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야외 포토월 행사가 출연진들의 컨디션 난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출연진들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부터 생생한 열기를 전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취재하는 사진, 영상 기자들에게도 잔인한 날씨임은 분명했다. 

또 이날 '202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현장 진행을 맡은 방송인 유재필 역시 수트 차림으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한 시간 반 동안 야외에서 진행해서 조금은 추웠다"고 남겨 응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SBS 가요대전'은 그간 여러 차례 고척돔에서 개최, 크리스마스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무대 등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음악 축제인 만큼 현장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배려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김한준 기자, 유재필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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