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연말 거래량 감소 여파…코스피 23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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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연말 거래량 감소에 따른 변동성 축소로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10~2410으로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book closing·장부 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등 월간 주요 지표가 발표되는데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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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회피성 자금 이탈 최대 변수
이번주 국내 증시는 연말 거래량 감소에 따른 변동성 축소로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10~2410으로 제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로 마감했다. 지난주(12월19~23일) 지수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꺾이며 2311.90~2358.76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book closing·장부 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월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주식 양도소득세 회피성 자금 이탈과 경기침체 우려는 하방 압력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여야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부과 2년 유예를 합의한 가운데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은 기존과 동일한 10억원 유지가 결정됐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pivot·정책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 스탠스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매크로 모멘텀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등 월간 주요 지표가 발표되는데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점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전환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0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 0.25% 정도’에서 ‘± 0.5% 정도’로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본은행의 장기금리 인상 여파는 제한적이고 리세션(Recession·경기 후퇴) 우려가 본질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의 엔캐리 청산 우려는 과도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투심이 악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일부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개별 장세 전개 가능성도 검토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 불확실성 등에 한국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대내외 수요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고 이런 지표의 흐름은 내년에는 좀더 가시화될 것”이라며 “경기 위축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어닝 쇼크가 반복되고 사이클 상으로도 아직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시기”라며 “매크로·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책 테마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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