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인기에 미소짓는 KB증권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2. 12. 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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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에서 KB증권의 전신인 현대증권 시절 ‘바이 코리아(BUY KOREA)’ 캠페인 영상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KB증권 제공)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를 끌자 KB증권도 덩달아 미소 짓는다. 드라마 제작 후원사로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덕분이다.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드라마 10회부터 배너 광고를 삽입해 마지막 장면 하단에 배너 광고가 등장한다. 드라마 시청률이 최근 24.9%까지 나오면서 배너 광고를 보는 시청자가 크게 늘어 광고 효과가 쏠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해당 방송사 역대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광고 효과는 배너 노출뿐이 아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KB증권의 전신인 현대증권 시절 ‘바이 코리아(BUY KOREA)’ 캠페인 영상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이 코리아 캠페인은 지난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시절 현대증권이 ‘온국민이 이룬 나라’, ‘저평가된 한국 주식을 사자! 바이 코리아’라는 문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당시 바이 코리아 펀드에는 출시 3개월 만에 12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KB증권은 국내 우량기업과 함께 ‘바이 코리아 바이 본드(BUY KOREA BUY BOND)’ 캠페인을 기획했다. 불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으로부터 바이 코리아 캠페인 영상 사용을 제안 받았다. KB증권은 흔쾌히 수용했고 드라마 10회에 해당 캠페인 영상이 삽입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사실 처음에는 드라마가 이 정도로 인기를 끌지 몰랐다”며 “높은 시청률에 광고 효과도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KB증권은 해당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드라마 배너 광고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부터 버스, 지하철, 신문과 각종 옥외 등에 캠페인 광고를 표출했다”며 “이를 통해 채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채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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