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39점 합작' 흥국생명, 만원 관중 앞 IBK 3-0 완파

이형석 2022. 12.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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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IBK기업은행전 김연경와 옐레나. 사진=KOVO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매진 사례를 이룬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직전 경기에서 GS 칼텍스에 2-3으로 패한 흥국생명(승점 39, 13승 4패)은 이날 승점 3을 보태, 두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41·15승)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장은 팬들의 힘찬 함성으로 가득 찼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홈 경기 매진(5800명)을 기록했다. 이번 정규시즌 홈 10경기 총 관중은 4만3800명이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4380명으로, 여자부 평균(2414명)보다 훨씬 많다. 특히 주말에 열린 홈 3경기에서는 매진 2차례 포함, 평균 5329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12월 24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시즌 두 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한 흥국생명의 홈 구장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전경. 사진=KOVO

흥국생명은 한파를 뚫고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로 보답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성공률 50%)을 올렸고, 김연경이 15점(성공률 40%)을 보탰다. 이주아는 7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옐레나의 퀵오픈에 이은 상대 범실, 김연경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0을 만들었고 이후 점수 차를 벌려 25-17로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2-3에서 김연경과 이주아가 번갈아 득점하며 6-3으로 역전했다. 7-6으로 쫓긴 상황에서 김미연의 시간 차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로 달아났다. 이어 옐레나가 연속 득점을 뽑아 11-6까지 달아났다.

3세트는 11-11에서 연속 7점을 올려 승기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연달아 범실을 했고, 흥국생명은 옐레나, 김미연, 박수연(서브 에이스) 등이 돌아가며 득점을 추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달리 산타나가 12점, 김희진이 5점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29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V리그 역대 최다 16연승 신기록 행진 중인 선두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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