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KBS 연예대상, 김종민vs신동엽 2파전…김구라 예측은? [엑's 초점]

이창규 기자 2022. 12.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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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의 남자' 김구라의 예측은 이번에도 들어맞을까.

앞서 지난 9일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는 'KBS 기강잡는 구라철 유니버스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KBS는 사실 진짜 오래된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구라철'로 한 구독자 80만 때리고 KBS에서 프로그램 딱 하나 하면 내가 받을 수도 있을 만큼 무주공산이다. 자천타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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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대상의 남자' 김구라의 예측은 이번에도 들어맞을까.

24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개최된다. 진행은 문세윤, 설인아, 찬희가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는 'KBS 기강잡는 구라철 유니버스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각 방송사별 연예대상 수상자에 대한 예측을 선보였다. MBC의 경우 전현무나 '나 혼자 산다' 팀의 단체 수상을 예측했고, SBS는 특유의 규칙이 있다면서 유재석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리고 실제로 유재석이 지난 17일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예측력에 대한 감탄이 이어졌다.



다만 KBS의 경우 예측이 오히려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구라는 "KBS는 사실 진짜 오래된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구라철'로 한 구독자 80만 때리고 KBS에서 프로그램 딱 하나 하면 내가 받을 수도 있을 만큼 무주공산이다. 자천타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언급처럼 KBS는 올해 론칭한 프로그램 중 크게 주목받은 프로그램이 없었다.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요금것들이 수상해', '자본주의학교'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전파를 탔으나 큰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다. 그나마 '홍김동전'이 주목을 받는 편이지만, '1박 2일'과의 차별성이 크게 없는데다 방송 시간대가 좋지 않아 시청률이 평균 2%대에 그치고 있다.

최근 KBS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프로그램은 '1박 2일' 시즌4와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도다. 때문에 이 안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 확실시되는 편.



다만 스튜디오에서 VCR 영상 플레이백을 통해 리액션이 이뤄지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경우 수상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김구라도 "MC가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다"면서 "저희 엄마가 ''동상이몽'에서 너 정말 재밌더라' 이런 얘기 안 하신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대상 수상자는 '1박 2일' 출연진인 김종민, '불후의 명곡'의 진행을 맡는 신동엽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의 터줏대감인 김종민은 2011년 단체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단독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때문에 김종민이 대상을 가져가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문세윤 또한 '1박 2일'에 출연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동엽이 대상을 가져갈 가능성도 높다.

한편, 김구라는 '구라철'로 디지털콘텐츠상을 수상하기를 기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구라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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