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꼽은 올해 최고 영화에 ‘헤어질 결심’

이주연 2022. 12.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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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꼽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가장 좋았던 영화'를 소개했다.

'헤어질 결심' 외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밝힌 추천 영화 목록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파벨먼스',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의 '더 우먼 킹'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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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가장 좋았던 영화’ 17편 가운데 ‘헤어질 결심’ 올라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사진. CJ ENM 제공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꼽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가장 좋았던 영화’를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나는 대단한 영화들을 봤다. 여기에 있는 작품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추천 목록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놓친 영화는 무엇일까”라고도 덧붙였다.

공개된 목록을 보면 ‘헤어질 결심’은 17편의 영화들 가운데 두번째로 올라와 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은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로 감독상을 받았다. 또한 미국 양대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와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를 비롯해 제95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등에 오른 상태다.

‘헤어질 결심’은 해외 무대에서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을 잇는 한류 기대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발표한 ‘2022 최고의 영화 50’ 명단에서 9위로 오르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헤어질 결심’ 외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밝힌 추천 영화 목록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파벨먼스’,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의 ‘더 우먼 킹’ 등이 포함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올해 가장 좋았던 책 13권과 음악 25곡도 선정해 함께 공개했다.

‘올해의 책’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달 출간한 ‘우리가 나르는 빛’(The Light We Carry)이, ‘올해의 음악’에는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신곡 ‘더 하트 파트 5’(The Heart Part 5)가 포함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말마다 한해 가장 좋아한 책과 영화, TV 프로그램과 음악을 골라 공개해왔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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