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허가 마친 산타와 루돌프…"코로나 음성·썰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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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성탄절을 맞아 산타클로스가 자국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오마르 앨가브라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이날 공개된 특별 영상에서 "산타와 그의 비행 승무원인 사슴들의 캐나다 영공 비행을 허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타의 캐나다 영공 통과 허가 발표는 매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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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성탄절을 맞아 산타클로스가 자국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오마르 앨가브라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이날 공개된 특별 영상에서 "산타와 그의 비행 승무원인 사슴들의 캐나다 영공 비행을 허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타와 교신했을 때 그가 캐나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확언했다"며 "동서를 망라하는 전국의 모든 캐나다인이 즐거운 성탄절과 축제의 기간을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부 안전 부서도 성명을 통해 "산타 썰매의 안전한 이륙을 허가하기 위해 랜딩 기어와 운항 및 통신 시스템의 작동을 사전 점검했다"며 "사슴의 비행 설비도 검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앨가브라 장관에 보낸 메시지에서 산타는 올해의 비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자신과 사슴들이 코로나19 증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산타의 캐나다 영공 통과 허가 발표는 매년 이뤄진다. 지난해 당국은 산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으므로, 캐나다 상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루돌프의 코가 빨갛긴 해도 이륙 전 검사 결과 코로나 증상이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이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매년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는 행사의 하나로 고안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 운영하는 NORAD는 북미 일대의 항공기를 추적하고 잠재적인 공중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창설한 합동 군사 조직이다. 주로 미사일 조기 경보 위성 등 공중 물체를 추적한다.
여기에 성탄절이 다가오면 특별한 임무가 추가된다. 바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산타의 위치를 추적해 알려주는 것이다. NORAD는 1995년부터 'NORAD 트랙 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산타 위치 추적'이라는 가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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