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소화불량 잦다면, 밥 먹을 때 ‘이렇게’ 해보세요

김서희 기자 2022. 12.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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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가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기온 낮으면 자율신경에 변화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음식을 먹은 뒤 곧바로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팔·다리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면서 오히려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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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로 신체 활동량이 줄어도 위장 기능이 떨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감 온도가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기온 낮으면 자율신경에 변화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위·대장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들고 배가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돼 열을 빼앗기는 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면서 소화 기능에도 이상이 생긴다.

◇신체활동 주는 것도 원인
추위로 신체 활동량이 줄어도 위장 기능이 떨어진다. 위장 운동은 음식의 종류, 식사 시간뿐만 아니라 사람의 활동량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데, 식사 후 앉아만 있거나 누워만 있으면 위가 제대로 운동하지 못해 소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식사 직후 과도한 활동은 오히려 소화기관에 가야 하는 혈액을 팔다리 근육에 전달할 수 있어 주의한다. 식후 20~30분 정도 쉬고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몸 충분히 녹인 뒤 먹어야
겨울철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식사 습관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외출 후에는 몸을 충분히 녹인 뒤 천천히 음식을 먹도록 한다.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된 상태에서 곧바로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식사할 때는 맵고 자극적이거나 지방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단백질·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좋다.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탄산음료를 마시기도 하는데,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소화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후 잠깐 걷는 것도 도움
식후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걷는 게 좋다. 특히 저녁 식사 후에는 활동량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산책 등과 같은 가벼운 활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다만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식사 직후 과격한 운동을 해선 안 된다. 음식을 먹은 뒤 곧바로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팔·다리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면서 오히려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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