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SSG 2년 연속 주장 맡는다

이형석 2022. 12.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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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이 11월 2일 인천SS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7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세레머니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한유섬(33)이 2년 연속 SSG 랜더스의 주장을 맡는다.

SSG는 24일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한유섬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유섬은 올 시즌 SSG의 주장을 맡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은 한유섬에게 내년 시즌에도 주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가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 가교 역할을 정말 잘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며 "내년 시즌도 본인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요청을 받아들인 한유섬은 "올 한해 모든 분이 도움을 줘 통합우승 주장으로 빛내주셨다. 내년에도 선수단과 호흡을 잘 맞춰 멋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2년 SK 9라운드 85순위로 입단한 한유섬은 지난해 12월 25일 SSG와 5년 총 60억원의 다년계약을 맺었다. 주장을 맡은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264, 21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0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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