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야당탄압? 다른 국민처럼 사법시스템 안에서 대응하면 될 것"

이재명 "검찰 수사, 야당 탄압 파괴 공작…정적 죽이기"
한동훈, 이재명 주장에 "정치인 과도·과장된 발언, 자주 있는 일"
검찰, 이재명 28일 소환 조사 통보…이재명 불응할 듯

한동훈 법무부 장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 장관은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을 두고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가 있다"며 "거기에 따라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수사는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이라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소환 조사를 통보한 상태다. 이 대표는 28일 광주 일정이 예정돼 소환에 불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