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솔직히 케인 걱정 안한다"고 말한 이유는?

윤효용 기자 2022. 12.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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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실축 여파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케인은 22일 토트넘훗스퍼 훈련장에 복귀했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쓴맛을 봤다.

 이어 "내가 놓친 페널티킥은 브라질전이었다. 정말 실망하는 순간에 있게 된다. 처음에는 슬플 거다. 그러나 이후 움직여야 하는 걸 알게 된다. 축구는 즐길 수 있는 많은 다른 기회들을 준다. 솔직히 난 케인을 걱정하지 않는다. 복귀 후 매우 잘하는 모습들을 봤다"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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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실축 여파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케인은 22일 토트넘훗스퍼 훈련장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고 8강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하며 지난 11일 대회를 마쳤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소속팀에 돌아왔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쓴맛을 봤다. 프랑스전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 중 한 번만 성공시키며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팀이 1-2로 밀리는 후반 3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슛에 힘이 너무 강하게 실리면서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케인은 경기 후에도 얼굴을 감싸쥐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큰 트라우마는 없어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전 인터뷰에서 "축구에는 흥분되는 순간들이 있다.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실망하는 순간들도 있다"라며 "나는 선수일 때 페널티킥을 한 번도 실축하지 않았다.  절대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페널티킥을 정말 못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놓친 페널티킥은 브라질전이었다. 정말 실망하는 순간에 있게 된다. 처음에는 슬플 거다. 그러나 이후 움직여야 하는 걸 알게 된다. 축구는 즐길 수 있는 많은 다른 기회들을 준다. 솔직히 난 케인을 걱정하지 않는다. 복귀 후 매우 잘하는 모습들을 봤다"며 자신했다. 


케인은 강심장이다. 평소 페널티킥 성공률도 굉장히 높다. 팀의 패배가 괴로울 뿐 페널티킥 실축은 그저 지나간 일일 뿐이다. 경기 후에도 '스카이스포츠'의 'ITV'를 통해 "경기에 나서기 전 항상 한두 개의 페널티킥을 준비한다. 준비 부족이 아니다. 첫 번째 페널티킥은 훌륭했고 두 번째 페널티킥은 내가 원하는 대로 찰 수 없었다"며 별다른 문제는 아닌 단순 실수 정도로 봤다.


케인은 복귀 후 훈련장에서 웃는 모습도 여러 번 포착됐다. 월드컵 실패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다가오는 브렌트포드와 EPL 16라운드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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