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상찮은 서해발사장 개조…액체연료 로켓 시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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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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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의 사진 여러 장을 토대로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존 수직 엔진 시험대 동쪽에 건설된 새 구조물이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시험하기 위한 수평 엔진 시험대로, 현재 작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특히 기존 수직 엔진 시험대 옆면 패널이 제거된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를 더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할 수 있도록 개조 공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통상 수직 시험대는 액체연료 엔진용으로 분류된다. 또 이번 사진에는 발사체 지지대 상부 타워크레인이 해체돼 주변에 놓여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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