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다녀왔는데, "과체중이라 못 뛴다"는 맨시티 미드필더

유현태 기자 2022. 12.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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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맨체스터시티)의 몸 상태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체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시티는 필립스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하면서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하다. 그게 필립스가 뛰지 못하는 이유다. 그가 준비가 된다면 경기에 나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필립스가 필요하다.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베테랑 페르난지뉴와 결별한 뒤 필립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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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필립스(잉글랜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칼빈 필립스(맨체스터시티)의 몸 상태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체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시티는 필립스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하면서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5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적료와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가 필립스에게 갖는 기대감을 예상하게 한다.


일단 시즌 초반은 필립스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지난 9월 중에 리그 1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에 나섰을 뿐인 데다가, 모두 교체 출전으로 출전 시간은 50분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 팀에 적응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이후엔 어깨를 다치면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소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고, 필립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섰다. 2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잉글랜드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다시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여전히 필립스가 출전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상은 아니지만 과체중 상태로 돌아왔다. 이유는 모르겠다"면서 "훈련을 하거나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닌 상태로 팀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하다. 그게 필립스가 뛰지 못하는 이유다. 그가 준비가 된다면 경기에 나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필립스가 필요하다.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묻자 "필립스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필립스는 1995년생으로 이제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20대 후반의 선수다. 리즈에서 무려 234경기에 나서면서 14골과 14도움을 올린 수비형 미드필더로 맨시티의 중원 구성을 풍부하게 해줘야 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몸 관리에도 실패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베테랑 페르난지뉴와 결별한 뒤 필립스를 영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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