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만에 10억 떨어지다니”...송파 부동산에 무슨 일이?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2. 12.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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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32억서 22억대로
파크리오 매매가도 9억원 떨어져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매매가가 급락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매경DB).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 강남3구 중 한 곳인 송파구 아파트 시장에도 찬바람이 부는 중이다. 송파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뿐 아니라 파크리오, 리센츠 등 대단지 매매가가 급락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978년 입주, 3930가구)’ 전용 82㎡는 최근 22억76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21년 11월 신고가(32억7880만원) 대비 무려 10억원 넘게 떨어진 금액이다. 같은 단지 전용 76㎡ 매매가도 28억7000만원에서 19억9800만원으로 9억원 가량 급락했다.

인근 신천동 ‘파크리오(2008년 입주, 6864가구)’ 전용 84㎡는 최근 17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2021년 9월 최고가(25억1000만원)과 비교해 8억원 넘게 하락했다.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일명 ‘엘리트’ 단지도 1년새 수억원씩 떨어진 거래가 수두룩하다.

잠실 일대 집값이 급락하는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끊긴 영향이 크다. 강남권 인기 주거지역으로 불렸지만 대출 부담이 커지다보니 최근 집값이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다만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송파구 아파트 거래는 오히려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거래는 2022년 9월 29건에서 10월 45건, 11월 50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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