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 파티..."메시와 찍은 사진 가보로 남길 것"

나승우 기자 2022. 12.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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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10번을 물려 받아 메시 후계자로 불리는 안수 파티가 데뷔 시즌 메시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가보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뛰었던 안수 파티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된 메시와 찍은 사진을 가보로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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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10번을 물려 받아 메시 후계자로 불리는 안수 파티가 데뷔 시즌 메시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가보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유독 월드컵과는 연이 없었던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을 품에 안고 역대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뛰었던 안수 파티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된 메시와 찍은 사진을 가보로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파티는 "데뷔 시즌 바르셀로나 팀 사진작가가 나와 메시의 사진을 찍어줬다. 메시는 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 후 정말 수백만 건의 알림을 받았다"면서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히 메시에게 감사할 것이다. 메시와 같은 위상의 선수가 그런 일은 해주는 건 나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과거 호나우지뉴가 메시에게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나를 똑같이 도와줬다.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메시와 찍은 그 사진을 영원히 집에 소중하게 보관할 것"이라고 웃었다.

한편,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에 성공한 유망주다. 하지만 어렸을 적 바르셀로나가 아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뻔 했다고 고백했다.

파티는 "처음에는 레알에 입단 테스트를 보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클럽 주변에 어린 선수들을 위한 숙소가 없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 처음에는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불과 일주일이 지나자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니 비사우 출신인 파티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 이후 예전 만큼의 폼을 회복하지 못한 채 참가한 것이었고 일본,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는 것에 그쳤다.

사진=리오넬 메시 SNS,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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