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스팸’,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박성영 2022. 12. 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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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많은 스팸 등 프레스햄의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최대 1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프레스햄의 유통기한은 16~50일 수준이지만, 소비기한 참고값에 따르면 23~77일 수준으로 길어진다.

영업자들에게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23개 식품 유형 80개 품목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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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과 같은 프레스햄 소비기한, 최대 7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기한 참고값 2차 공개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지난 1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햄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많은 스팸 등 프레스햄의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최대 1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프레스햄의 유통기한은 16~50일 수준이지만, 소비기한 참고값에 따르면 23~77일 수준으로 길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시행을 일주일 가량 앞둔 23일, 29개 식품 유형 10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업자들에게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23개 식품 유형 80개 품목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따라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새해부터 영업자들은 식품 등의 날짜 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한다.

식품유형별 소비기한은 ▲가공유 23~26일 ▲간편조리세트 7~9일 ▲과자 81일 ▲김치 35일 ▲김칫속 9~18일 ▲떡류 3~56일 ▲초콜릿 가공품 51일 ▲캔디류 23일 등이다.

이외에 조미김, 건면, 추잉껌 등 12개 식품 유형은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으로 예상돼 소비기한 참고값이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기한 표시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식품유형별 제품의 특성, 소비기한 참고값을 확대·제공해 영업자 스스로 안전한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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