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향후 몇 년 어려울 것...'어니스트 섀클턴' 같은 리더 필요" (알쓸인잡)[종합]

노수린 기자 2022. 12.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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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소개했다.

김영하는 '기적을 만든 인간'이라는 주제를 듣고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떠올렸다.

김영하는 "대원들은 넉 달 동안 섀클턴을 믿으며 이탈자 없이 기다렸다. 섀클턴은 약속대로 모두를 구해낸다. 이런 게 기적이다"라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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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영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MC 장항준, RM과 함께 '기적을 만든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하는 '기적을 만든 인간'이라는 주제를 듣고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떠올렸다.

그는 "섀클턴은 남극 정복에 도전했던 탐험가지만, 남극을 정복하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탐험에서는 남극 부빙에 갇혀 10개월을 표류하게 된다. 부빙의 압력에 의해 배는 결국 좌초한다. 결국 배를 버리기로 결정하는데, 사람이 사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1,900km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섀클턴은 남극을 정복하지 못했다. 섀클턴이 유명해진 이유는 '목표가 바뀌었다. 전원을 살려서 돌아간다'고 실패를 인정하고 곧바로 목표를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하는 "섀클턴과 대원들은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 630여 일 이상을 버틴다. 섀클턴은 밴조와 사진기를 버리지 못하게 하고 일기를 쓰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섀클턴은 포경 기지에 가서 구조를 요청하고 오겠다며 여섯 명의 결사대를 뽑아 출발한다. 결사대는 16일의 항해 끝에 1,300km 떨어진 섬에 도착해 마침내 대원들을 구하러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영하는 "대원들은 넉 달 동안 섀클턴을 믿으며 이탈자 없이 기다렸다. 섀클턴은 약속대로 모두를 구해낸다. 이런 게 기적이다"라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박사들은 리더의 덕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하는 "섀클턴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앞으로 몇 년 간은 어려울 것이다. 되는 일이 별로 없고,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예상된다. 그럴 때 목표를 수정하고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리더"라고 지목했다.

심채경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섀클턴이 되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나를 적재적소에 잘 써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김영하는 "기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장 놀라운 기적은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가 모두 살아서 여기 있는 것부터가 놀라운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때 내가 태어난 기적도 조용히 축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채경은 "과거에는 기적이 신만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현재의 기적은 누구나 행할 수 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기만 해도 미라클 모닝이다. 여러가지 일들을 조금씩 실천하면서 미라클 2023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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