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건설노조 노조비 횡령…빙산의 일각"

유현석 2022. 12. 23.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前) 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의 수억원대 노조비 횡령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노조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노조는 이미 성역이 돼 외부의 회계감사 한 번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며 "노조 비리는 단순히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 단가, 분양가로 전가돼 결국 국민이 부담해야만 하는 국민 전체의 문제"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前) 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의 수억원대 노조비 횡령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노조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조합비를 비롯해 건설현장에서 노조 지도부로 흘러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국민은 물론 조합원조차 알 수가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의 진병준 전 위원장은 노조비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원 장관은 "노조는 이미 성역이 돼 외부의 회계감사 한 번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며 "노조 비리는 단순히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 단가, 분양가로 전가돼 결국 국민이 부담해야만 하는 국민 전체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회계 투명성 확보를 통한 노조 정상화는 국민을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